26년 1월 1일, 블로그를 폐쇄했었는데.. 벌써 5월이라니.
올해는 유독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것 같다.
20대 초반,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말년 휴가 나와서 커스의 스팽킹이라는 블로그를 만들었었다.
스팽킹 소설, 칼럼이니 하나하나 써내려가던게 벌써 4년도 더 전이라니..
블로그 강의, 글쓰기 강의, 뭐 seo, 알고리즘, 심리가 어쩌고.. 등등 여러 공부들을 하면서, 폭발할 것 같은 스팽킹 생각들을 쏟아내면서 좋은 성과를 냈다.
지나고보니까 참 여러 일들이 있었다.
그 와중에 플레이적으로 안좋게 끝낸 경우는 없었다고 나름 자부하면서 살짝 어필..
이제 20대 중반도 끝이 보이는 상황이다.
생각해보면 참 많이 도전하고 깨졌다. 그러면서 조금씩 성장해온 것 같다.
그렇게나 좋아하던 플레이조차 쉬어가야 하는 상황들이 많았다. 당연히 블로그는 어느 순간 손을 놓아버렸다.
회의감을 느끼고 블로그를 25년까지만 하고 폐쇄를 했다. (정확히는 호스팅과 도메인 연장 x)
내 생각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메일을 보내오셨다.
그 와중에 플레이를 하고 싶다는 분들도 계셨다.
아직도 재밌게 보는 분들이 많았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.
참 감사한 일이다.
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
내가 30대가 되어서도 이렇게 플레이를 하고 있을 수 있을까.
결혼 or 결혼 전제로 한 연애를 하고 있을수도 있는 거고.
또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는 거잖아? 갑자기 막 해외에서 1년 살다오고 그럴수도.
그렇게나 즐기고 사랑하던 스팽킹, 그리고 플레이는..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못할 것 같더라.
자연스럽게 그런 상황이 되어버릴 것 같다.
결론은, 지금이 내 남은 인생에서 가장 플레이에 몰입하기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.
그렇다고 해서 현생에 무리가 갈 정도로 하지는 않겠지만..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기를.
P.S. 삽질하면서 블로그 복구하다가, 초창기에 썼던 글들을 읽어보게 되었다.
진짜 재밌네..

글 읽고 싶었는데 복귀해주셔서 너무 좋아요!!